대전청사에서 직원과 이웃 주민을 위한 송년음악회라는걸 열어서 클래식 경험치를
올려보자라는 생각에 다녀왔습니다. 대전 시립 교향악단 주관의 공연이었는데
국내 레벨이 아니라더니 과연 멋진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관람객을 고려한
프로그램 구성도 좋았고 중간 중간 지휘자의 관객 장악력도 돋보였으며 연주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예상대로 관객쪽에서 문제가 생긴게 아쉬웠어요.
주민을 위한 음악회라지만 아이들이 관객의 1/4은 되는 듯 하더군요.
그것도 8세 미만의 아이들이!! 초반엔 예상외로 조용해서 안심을 시키더니
중후반부에 몰아서 터트려서 좌절...
하나만 말하자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애가 있어서 매우 난감했습니다;;
뭐 그래도 몇번 가본 다른 주민을 위한 음악회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이었어요.
그럼 프로그램을 옮겨 적어 보겠습니다.
안토닌 드보르작 : 슬라브 무곡 제 8번
헨리 필모어 (1881~1956) : 라수스 트럼본 - 트럼본 : 우나이 우레초
루이지 덴차 (1846~1922) : 푸니쿨리 푸니쿨라 - 테너 : 강연종
프랭크 와일드혼 :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순간 - 테너 : 강연종
해롤드 알렌 : '오즈의 마법사' 중 오버 더 레인보우 - 소프라노 : 한예진
존 캔더 : 뉴욕,뉴욕 - 소프라노 : 한예진
레너드 번스타인 (1918~1990) :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중 오늘밤 -Duet : 한예진,강연종
에드바르트 그리그 (1843~1907) : '페르귄트 모음곡 제2번' 중 솔베이지의 노래
까미유 생상 (1835~1921) : 서주와 론도 카푸리치오, 작품28 - 바이올린 : 로드리고 푸스카스
프란츠 폰 주페 (1819~1895) : 경기병 서곡
프로그램에 위에 분들 약력이 나와있는데 다들 화려하시더군요. (과연 세계레벨)
지휘자 분이 말씀하신대로 이건 맛보기니까 본편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으로 와주세요.
라는게 공감가는 공연이었어요. 딱 분위기 올랐을 때 끝나버리는 게 아쉬웠습니다.
시험기간에 보러온 보람은 있었으니 만족만족 (레포트 쓸 시간은 줄었지만... orz)
P.S : 그런데 주민을 위한 공연이면서
수요일에 하는건 무슨 심보냐!!
# by 치하야 | 2006/12/14 2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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